평수 계산법 — 공급면적·전용면적 차이, 84㎡는 왜 34평일까

2026년 10월 기준고친 날 2026년 10월 26일

집을 보러 다니면 숫자가 두 가지로 나와요. 분양 공고에는 “84㎡”, 중개사무소 간판과 대화에는 “34평”. 84를 3.3으로 나누면 25쯤인데, 왜 34평이라고 부를까요? 이 글에서는 평과 ㎡를 바꾸는 법부터, 아파트 면적이 여러 이름으로 나뉘는 이유까지 차례로 정리해요.

1평은 정확히 몇 ㎡일까

평은 사방 6자(尺)인 정사각형의 넓이예요. 1자를 10/33m로 정해 계산하면 1평은 정확히 400/121제곱미터, 약 3.3058제곱미터가 돼요. 거꾸로 1㎡는 121/400평, 정확히 0.3025평이에요.

그래서 계산식은 두 개만 기억하면 돼요.

  • ㎡ → 평: ㎡ × 0.3025 (또는 ÷ 3.3058)
  • 평 → ㎡: 평 × 3.3058

예를 들어 84㎡는 84 × 0.3025 = 25.41평, 34평은 34 × 3.3058 = 112.40㎡예요. 머릿속으로 대강 셀 때는 “㎡에 3을 곱하고 10으로 나누기”(84 → 25.2)도 꽤 가깝지만, 계약 전에 비교할 때는 정확한 값을 쓰는 게 좋아요.

공식 서류에는 왜 ㎡만 쓸까

우리나라는 1961년에 미터법을 법정 단위로 정했지만, 생활에서는 평이 계속 쓰였어요. 그러다 2007년 7월부터 정부가 사업자의 평·돈·근 같은 비법정 단위 사용을 본격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분양 광고, 계약서, 등기부등본에는 ㎡를 적어요. 당시 정부 안내로는 광고에 평을 ㎡와 나란히 쓸 수 없고, 평 환산은 각주처럼 덧붙이는 정도만 허용됐어요.

평이 틀린 단위라는 뜻은 아니에요. 사람들이 크기를 머릿속에 그리기 쉬워서 대화에서는 여전히 평이 편해요. 다만 돈이 오가는 서류에서는 ㎡가 기준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돼요.

아파트 면적은 네 가지 이름으로 나뉘어요

같은 집인데 숫자가 여러 개인 이유는, 어디까지를 넓이에 넣느냐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이름 무엇이 들어가나 주로 쓰는 곳
전용면적 현관문 안쪽, 우리 집만 쓰는 공간(방·거실·주방·욕실) 분양 공고의 59·84㎡, 등기, 청약 기준
주거공용면적 계단, 엘리베이터, 복도, 현관 로비처럼 같은 동 사람들이 나눠 쓰는 공간 —
공급면적 전용면적 + 주거공용면적 아파트에서 말하는 “○○평형”, 관리비
계약면적 공급면적 + 기타공용면적(지하주차장, 관리사무소, 경로당 등) 오피스텔 분양

여기에 서비스면적이라는 말도 자주 들어요. 발코니처럼 전용면적에도 공용면적에도 들어가지 않는 공간을 부르는 말인데, 법에 정해진 이름은 아니에요. 발코니를 확장해서 거실을 넓혀도 서류상 전용면적은 그대로예요. 그래서 같은 84㎡라도 발코니가 넓게 나온 집이 실제로는 더 넓게 느껴질 수 있어요.

84㎡가 34평이 되는 이유

분양 공고의 84㎡는 전용면적이에요. 이걸 평으로 바꾸면 25.4평이죠. 그런데 사람들이 말하는 “34평”은 계단·복도 같은 주거공용면적까지 더한 공급면적 기준이에요.

전용면적이 공급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전용률이라고 해요. 아파트는 보통 75% 안팎이에요. 84㎡를 0.75로 나누면 공급면적은 112㎡, 평으로는 33.9평이 나와요. 이게 “34평”의 정체예요.

전용률은 단지마다 달라요. 복도식인지 계단식인지, 동 모양이 어떤지에 따라 공용 공간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같은 84㎡라도 전용률이 78%면 32.6평, 72%면 35.3평으로 불릴 수 있어요.

자주 보는 평형 한눈에 보기

아래 표는 전용률을 72~78%로 놓고 직접 계산한 값이에요. 실제 단지의 평형은 분양 공고나 건축물대장의 공급면적을 확인하세요.

전용면적 전용 평수 공급면적 평수(전용률 78~72%) 흔히 부르는 이름
39㎡ 11.8평 15.1~16.4평 15~16평형
49㎡ 14.8평 19.0~20.6평 20평형
59㎡ 17.8평 22.9~24.8평 24~25평형
74㎡ 22.4평 28.7~31.1평 29~30평형
84㎡ 25.4평 32.6~35.3평 33~34평형
101㎡ 30.6평 39.2~42.4평 40평형
114㎡ 34.5평 44.2~47.9평 45평형 안팎

59㎡와 84㎡가 유난히 많이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주택법은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수도권이 아닌 도시지역 밖 읍·면은 100㎡ 이하)를 국민주택규모로 정하고, 청약 제도나 여러 지원이 이 기준을 따라요. 그래서 기준선 바로 아래인 84㎡가 사실상 표준 크기가 됐어요.

오피스텔 평수는 왜 더 좁게 느껴질까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다른 법(건축법)을 따르고, 분양할 때 계약면적을 기준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계약면적에는 지하주차장 같은 기타공용면적까지 들어가서 숫자가 커져요. 전용률도 보통 50~60%대로 아파트보다 낮아요.

예를 들어 “30평형 오피스텔”이 전용률 55%라면 전용면적은 30 × 3.3058 × 0.55 ≈ 54.5㎡예요. 아파트로 치면 전용 59㎡(24~25평형)보다도 작아요.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비교할 때는 반드시 전용면적끼리 견줘 보세요.

계약 전에 확인할 세 가지

  1. 전용면적을 먼저 보세요. 평형 숫자보다 전용면적이 실제로 쓰는 넓이에 가까워요. 서로 다른 단지나 아파트·오피스텔을 비교할 때 기준을 하나로 맞춰 줘요.
  2. 발코니 확장 여부를 확인하세요. 서류에는 안 나오지만 실제 넓이에 큰 차이를 만들어요. 평면도에서 확장 부분이 어디인지 보세요.
  3. 관리비는 공급면적 기준인 경우가 많아요. 전용률이 낮은 단지는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관리비가 더 나올 수 있어요.

바로 계산해 보기

평과 ㎡ 중 아는 쪽에 숫자를 넣으면 반대쪽이 바로 나오는 계산기를 만들어 두었어요. 59·84·114㎡처럼 자주 찾는 크기는 버튼 하나로 볼 수 있고, 입력한 숫자는 브라우저 밖으로 나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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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참고용 정보예요. 계약·세금처럼 중요한 결정은 공식 서류와 전문가에게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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